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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연주회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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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조 교수님 독창회’를 다녀와서..
5월 6일 이상조 교수님의 독창회에 갔었다. 예술회관 객석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지금까지 이런 음악회에 와 본적이 없어서 독창회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다. 무대 앞에 조명이 켜지면서 피아노 연주에 박소연씨와 이상조 교수님께서 무대에 올랐고, 첫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Carissimi의 Vittoria mio core(내마음 이겼네)였다.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과 노래 소리가 들리자 모두 무대위로 집중하고 귀를 기울였다. Carissimi는 중기 바로크시대에 활약한 작곡가로 티보리와 아시지의 성당악장을 지냈으며, 세속칸타타의 최초의 대가로 구약성서에서 취재한 라틴어 오라토리오의 걸작을 최초로 작곡하기도 하였다. 몬테베르디 등이 창안한 극적인 양식을 종교음악에 받아들여 힘찬 표출력과 기품 있는 표현을 특징으로 한다. 그의 음악적 특색이 이러하듯 Vittoria mio core에서 부드러움과 종교적인 엄숙함, 기품이 느껴졌다. 눈을 감고 조용히 들으니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은 Mozart의 ll mio tesoro intanot(내 사랑을 위로해 주오)라는 곡을 감상하였는데,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가의 곡을 CD가 아닌 음악회에 와서 직접 들으니 느낌이 색다르고 그 음을 생생하게 접하고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 사랑을 위로해 주오’의 피아노 선율의 아름다움이 한껏 느껴졌다. 이 곡은 부드러우면서도 약하고 강함이 대조적으로 나타나 부드러움 속에서 강렬함이 느껴졌다. 노랫말의 내용은 잘 모르긴 하지만 그 분위기에서 간절함과 강함 힘이 느껴져 제목만으로도 이 가곡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 간절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되었다. 부드러운 음에서는 사랑을, 강하고 힘있는 부분에서는 사랑의 간절함과 강렬함을 표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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