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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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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序
14세기말 이전의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미술은 각기 다른 특성을 보여 준다. 삼국시대의 미술은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나 고분 중심의 예술이다. 고분 내부의 벽화 및 부장품에서 그 시대 미술의 세련된 미의 특성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 미술이 크게 발달하여 사원 건축.불상.불화.범종 등의 고상한 조형물이 많다. 석굴암과 불국사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여기에슨 불교 세계의 이상이 잘 나타나 있다. 고려시대의 미술은 불교 문화에 젖은 귀족 생활을 기반으로 하여 발달하였다. 석밥. 석등. 불상 등에서도 엿볼 수 있으나, 조형품의 특성은 귀족들의 생활기구를 중심으로 한 공예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대표적 예로 청자의 경우는 고귀한 비색과 형태의 완벽한 대칭성, 정교하고 섬세한 제작 기술이 그 특성이다.
우리나라의 근대미술은 조선시대의 실용성과 자연성을 존중하는 선비들의 미적 취향과 서민생활의 멋과 가락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미의식은 건축과 공예 분야에 잘 나타나 있다. 건축에서는 불필요한 장식이나 사치를 배격하고 간소한 실용성을 추구하는 독특한 개성을 궁궐과 성문, 서원, 주택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림은 선비들의 교양과 취미를 반영하는 안견의 <몽유도원도夢遊桃園圖>등과 그 밖에 서민의 생활을 소박하고 익살스럽게 그려 미의식의 주체를 서민 속에 정착시켰다.
1.한국미술의 여명
석기 시대 사람들은 뗀석기와 간석기, 골각기, 장신구 등의 실용적인 생활도구를 만들어 썼고 농경생활이 시작되면서 토기도 만들어 썼다. 그들은 자연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애니미즘(animism)사상에서 자연숭배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정 동물을 수호신으로 모시는 신앙을 바탕으로 예술활동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특히 토기는 표면에 색채를 발라서 갈거나, 점.선.원과 같은 단순한 기하학적 무늬를 압각(押刻)하였다. 기교적으로는 비교적 세련된 형태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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