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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상대론과 결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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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상대론과 결정론
인류문화의 진화에 언어가 기여한 바는 매우 지대하다. 인간은 월등한 상징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하여 다른 성원들과의 지식과 정보를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인간의 상징능력이란 자연계로부터의 임의의 자극을 상징물로 취하여 그 상징물에 임의의 의미를 부여함을 뜻한다. 이 결합관계가 집단적 차원에서 동의할 때 상징적인 의사교환이 사회성원들 간에 이루어진다. 인간은 임의의 상징물로서 음성을 취하였다. 언어를 매개로 한 의사소통은 많은 양의 정보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인간의 사고와 기억이 언어로 부호화된 개념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지식과 정보가 기억으로 저장되고 구비전승될 수 있다. 언어란 집단의 공통경험과 지식을 축척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사회적 산물로서 문화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발달한 것이다.
18세기 초 빌헬름 혼 볼트(Willhelm von Humboldt)는 세계언어를 형태적 특징에 따라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의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언어와 문화의 관계에 주목하고, 언어는 민족정신이 외적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 중 어느 한쪽만으로도 다른 하나를 연역해 낼 수 있을 만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혼 불트이전에는 언어는 민족의 역사적 관계를 탐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연구 되었다. 이민족의 기원에서 두 가지 견해가 상충되고 있다. 모든 민족이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라는 단일기원설과 유렵민족과 이민족들은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창세기는 이전에 유럽민족만의 역사를 나타낸 것이고 이민족들은 아마도 신에 의한 별도의 창조에 의해서 유래했으리라는 복수기원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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