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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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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사회사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된 가격에 의해 매매자간에 이루어지는 거래 과정 또는 그것이 행해지는 장소를 말하며, 가격 형성의 기능을 강조한 개념 말고, 구체적인 공간 개념으로서의 시장은 시간과 공간의 일치를 통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물자가 만나는 곳이며, 이것들이 유통되는 중심지이다. 이 시장은 지역간에 연결망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것을 담당하는 것이 교통 수단이다. 또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런 시장이 왜 생겼을까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어느 사회나 그 구성원들이 모두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과 사회적 배경이 다르며 그에 따라 각자가 맡은 생산 활동을 하게된다. 이와같은 경제적 분업의 결과 자기 집단에는 없고 다른 집단에는 있는 모든 물건들을 구하려는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이란 욕구를 좀더 안정적인 방법으로 채우게 제도화된 것이 시장이다. 즉 시장이 생겨나게 하는 기본 조건은 분업이다. 도한 시장이 발달하려면 일정 규모의 인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분업은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진전되며 인구 증가는 생산력 발달을 유발하므로 결국 시장, 분업, 인구 그리고 생산력의 발달은 서로 인과관계로 얽혀 있다. 시장은 교통 수단의 발달과 병행하여 다변화한다.
우리 나라 시장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 나라에서 시장은 삼국 시대부터 설치되었다고 문헌상 나타나는데 본격적으로 시장에 제모습을 갖추고 기능하게 된 것은 국가 체계가 제대로 정비된 고려 시대부터인 것 같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가 융성해져 사원 경제가 발달하게 됨으로서 승려들 자체적으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따라서 각종 수공품의 생산과 판매, 곡물의 재배, 심지어는 고리대금업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잉여생산물을 소비해 줄수있는 교역의 장소를 찾게 되었다.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국가에서 설치한 개성의 관설시전 이었으며 이러한 시전들은 고려 중엽 이후 더욱 번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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