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철학사상
I. 서론
헤겔은 전통적인 신학사상을 이성적이며 도덕적인 방향으로 재정리함으로써 정신계의 어떤 변화가 와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헤겔철학의 큰 주제는 ‘…세계는 정신이다. 그리고 변증법적으로 발전한다.’라는 명제이다. 변증법이란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더 높은 차원의 결론으로 유도, 발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반대와 대립에서 제3의 것으로 발전하는 대화와 토론의 기능, 그것을 변증법이라고 부른다. 헤겔은 이러한 변증법을 철학의 모든 분야 - 형이상학(metaphysics), 논리학(logic), 인식론(epistemology), 미학(aesthetics), 윤리학(ethics) 등 -에 적용시켰다.
헤겔의 죽음은 독일 관념론의 종언인 동시에 세계 철학사의 커다란 종착역을 만들어 놓았다. 세계 철학사의 가장 높은 산맥이었던 독일 관념론은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에서 시작되어 1831년 헤겔의 죽음과 더불어 끝났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1)1) 김형석(1997), 서양철학사 100장면, 가람기획, pp.256-271.
변증법에 근거를 둔 헤겔의 철학사상과 윤리사상에 대해 살펴보고 그의 윤리사상이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II. 헤겔의 생애와 저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