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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혼 피 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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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혼 피 로 연
‘결혼 피로연’의 줄거리
사이몬과 위동은 친구이자 애인인 동성연애자 커플이다. 어느날 위동이 소유한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는 화가이자 불법체류자인 위위가 등장한다. 사이몬과 위동은 아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생계도 넉넉하다. 반면에 위위는 가난하고 영주권을 얻길 바라고 있지만 계속 실패를 거듭하고 은근히 위동을 좋아하고 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위동의 부모는 위동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결혼상담소를 통해서 위동에게 모매라는 아가 씨를 보낸다.
모매와 위동의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위위가 중간에 끼여듦으로 인해서 서로의 상황을 알게 된다. 결국 사이몬의 제안으로 위위와 위동이 위장결혼을 하기로 결정한다. 위위는 영주권 취득이 목적이고 위동은 결혼문제에 대해서 부모에게 더 이상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사이몬과 위동의 의도와는 다르게 위동의 부모가 미국으로 직접 오게 된다. 성대한 결혼식을 바라고 왔던 부모는 결혼공증소에서 파행적으로 진행되는 두 사람의 결혼을 보고 크게 실망한다.
기분이 상한 위동의 부모를 달래기 위해서 모시고 간 중국성에서 위동의 아버지의 옛부하인 진 사장을 만나서 성대한 결혼 피로연을 그 곳에서 하게 된다. 위동부모는 크게 만족하지만 위동은 뜻하지 않게 위위와 관계를 갖게 된다.
위위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사이몬은 위동, 위위와 크게 다투고, 영어를 할 줄 알던 위동아버지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중풍으로 쓰러진다. 위동어머니도 위동의 고백으로 사실을 알게 된다.
위동아버지는 자기가 알고 있다는 것을 끝까지 밝히지 않고 위동어머니도 남편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위동부모의 현실 인식과 사이몬에 대한 인정, 위위가 아이를 낳기로 한 결정이 어우러져 다시 평화가 돌아오지만, 위동부모는 쓸쓸한 모습으로 대만을 향해 떠난다.
이 영화의 표면적 이야기는 세 그룹의 사람들 - 위동과 사이몬, 위위, 위동의 부모-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충돌하고 화해하고 타협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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