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론
<1> 캐릭터의 정의
캐릭터라는 단어는 주로 영화나 만화영화, 캐릭터 팬시 상품, 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를 통하여 우리에게 익숙해진 말이다. 멀티미디어나 문화 산업의 총아로 20세기말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단어 중의 하나가 바로 캐릭터이기도 한다. 만화영상의 부산물로 지칭되던 캐릭터 비즈니스도 다양한 상품에 적용되면서 이제 독자적인 산업분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캐릭터 비즈니스는 일본이나 한국의 캐릭터 시장이 10조엔 규모라 할만큼 산업화를 향해 치닫고 있다. 물론 수치 면에서는 근거가 미약한 추정이라 할 수 있으나 그만큼 시장성이 밝다는 뜻일 것이다.
따라서 캐릭터 분야가 용어의 정의를 따지며 분석해야 할만큼 낯선 영역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것이 외래어인 이상, 어떤 곳에 어떻게 쓰이는 말인지 의미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편리하다. 캐릭터를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캐릭터란 말은 일상 언어가 아니면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그렇다고 전문성이 강한 특별한 단어도 아니다. 의미를 살펴보자.
먼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캐릭터는 『①성격, 인격 ②특성, 특질 ③소설, 연극, 희곡 등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④문자, 기호 ⑤연극 중의 등장인물 또는 그가 분장하는 역할』등으로 설명되어 있다.
또 일본어 사전에는 『①성격 ②특성, 특질 ③배우가 분장하는 역의 성격 ④문자 그리고 명사형으로는 ‘캐릭터 디스플레이(Character Display): 문자를 브라운관 위에 표시하는 것’, ‘캐릭터 인식: 문자를 인식하는 일’, ‘캐릭터 머신(Character Machine): 캐릭터를 일 번지로 하는 컴퓨터’』등의 의미로 쓰인다고 나와 있다.
영한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해석되어 있다.
『 Character- ①특성, 특질, 성질 ②인격, 성격, 품성 ③고아한 품격, 기골(氣骨) ④명성, 평판 ⑤인물, 사람, 인간 ⑥위인, 걸물 ⑦(소설의)등장인물, (연극의)역 ⑧신분, 자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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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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