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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파수꾼에대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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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 밭의 파수꾼
나는 분명히 어디선가 본 듯하다. 호밀밭을 지키는 늙수그레한 한 남자의 그림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오랜시간동안 이 소설이 호밀밭을 지키는 어느 하인 이야기인 것이라고 철떡같이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내내 고전부분의 베스트셀러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도 참으로 신기했고, 더욱이 내가 읽지도 않은 대중적이지 않은!(이런 작위적인 정의가-.-;!) 소설이 왜 저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내심 기이하게 생각이 되곤 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민음사 세계명작시리즈를 다시 어보다가(요즘 새롭게 추가된 작품들이 많아서 꼭 그 앞에 서서 뭘 볼까...하고 망설이게 된다.) 분량도 적고해서 집어 들었다. 그동안에 내게 박혀 있던 그 선입견에 반응하듯 표지부터 흘낏 봤는데 그 호밀밭... 과 그 남자의 그림이 없다. 일단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들고 왔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정말로 전혀 다른 이야기였구랴. 황당함...-.-;; 콜필드의 독백으로 써 내려갔는데 순식간에 읽힌다. 세상의 위선과 가식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욕하고 비웃는다. 참을성없이 퍼붓는 그의 독설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정신병원에 수감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상이 미쳤거나 아니면 그 또는 내가 미쳤겠거니...그래서 그가 되고 싶다는 호밀밭의 파수꾼, 아이들이 마음껏 뒤놀수 있게,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게 돌봐주는 파수꾼이라는 그의 꿈이 참 아득하고도 아련한 것인가 보다. 그래서 그의 꿈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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