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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군용기충돌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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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군용기 충돌 사건
사건 개요
2001년 4월 1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서 이륙한 미 해군의 EP3 정찰기가 오전 9시(현지시간)쯤 하이난섬 남동쪽 공해상에 나타났다. 미 정찰기가 중국 영공을 향해 계속 접근하자 중국군은 F8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켰다. 오전 9시 7분(한국시간 10시 7분) 하이난섬 남동쪽 104km 해상에 도착한 중국 전투기들은 미 정찰기를 향해 “중국 영공을 벗어나지 않으면 격추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EP3 정찰기가 중국 전투기 쪽으로 갑자기 기수를 바꾸면서 정찰기 기체의 머리부분과 왼쪽 날개가 중국 전투기 2대중 한 대를 들이받았다. 이 전투기는 연기를 내뿜으며 추락했고 조종사는 비상탈출했다. 역시 기체가 부서진 미 정찰기는 긴급 구조신호(mayday)를 보낸 뒤 비상착륙을 위해 하이난섬을 향해 기수를 돌렸다. 정찰기는 20여분 뒤인 9시 33분 하이난섬 공항에 도착해 중국측의 허가없이 비상착륙했다. 24명의 탑승 승무원은 전원 무사했다.
그러나, 미 해군 태평양 사령부의 브리핑에서는 이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선 충돌 시간이 오전 9시 15분이며 사고해역도 하이난섬 남동쪽 112 상공으로 중국 영공에서 19km 벗어난 공해상이라는 것. 이곳은 중국이 자국 영해라 주장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태평양 사령부측은 정찰기가 중국 전투기를 먼저 들이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군용기들이 서로를 향해 날아가다 우연히 부딪친 것 같았다”며 사고일뿐이라 말한다.
미 첩보기는 어떤 정보를 주로 수집하고 있었나
양측의 공중 충돌 직전 미 정찰기는 중국 해군이 지난해 러시아에서 도입한 최첨단 소브르메니급 구축함을 시속 2백㎞로 한시간 가량 집중 정찰하고 있었다. 소브르메니급 구축함에는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초음속 순항미사일이 탑재돼 '항공모함 킬러'로 불려왔다.
중국이 미 정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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