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에 대해서....>
학교문제 중 밖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심각한 문제성을 띄고 있는 촌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먼저 촌지란 것은 얼마되지 않는 조그마한 선물이라는 말로 자기의 선물을 낮춰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즉,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작은 뜻, 작은 정성이나 작은 표시이다.
그러나 요즘에 와서는 그 말이 퇴색되어 뇌물이란 뜻과 관련이 깊어졌다. 학교에서는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이 학부모나 아이에게 촌지를 요구한다. 예전에는 하얀 봉투에 현금을 넣어 ‘교사는 보고도 못 본 척, 학부모는 주고도 안 준 척’ 남몰래 서랍 속에 넣어두는 형태 였다. 하지만 요즘은 현금은 물론 부피가 큰 것은 교사의 자가용이나 교사의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 둔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 학교의 촌지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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