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인가, TV에서 『黎明의 눈동자』라는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다. 그 드라마를 보면 일본군보다 더욱 악랄한 사람이 종종 등장했는데 그럴때마다 그 사람의 국적은 朝鮮人이었고 朝鮮國의 수탈에 더더욱 앞장섰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이 탈랜트 박근형씨의 역할이었는데 親日경찰로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쫓아, 잡아들여 견딜 수 없는 고문을 한뒤 모든것을 캐내는 그런 사람役이었다. 解放이 되고 친일파로써 잠시 쫓기게 되지만 다시 親美분자로 탈바꿈해서 미군정에 빌붙어 또다시 권력을 누리게 되는 역할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端的인 친일파의 행각이 바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친일파들은 역사의 흐름을 교묘히 이용해서 정말 말 그대로 “간에 붙었다 쓸개 붙었다” 하는 식으로 그네들의 富를 지켜 나갔던 것이다. 그들은 해방뒤에도 그러한 방법으로 끝까지 살아남았고 지금까지 그 명목을 이어오고 있다.
친일파들의 행적은 우리의 치욕의 역사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친일파들의 행적은 宗敎, 文化, 經濟, 軍事, 政治등 모든 면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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