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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과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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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과 의사결정
인간의 인지는 정보처리적 제약성 때문에 여러 가지 특성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 특성은, 인간의 주의 용량이 제한되어 있고, 인간의 작업기억(working memory)은 한계가 있으며, 기존의 지식의 영향이 크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간의 외적 환경을 객관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정보처리자로서의 인간 나름대로 구성(construction)해 내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은 판단과 결정에도 적용되어 사람들은 자신의 제한된 인지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일반적으로 인지적 정보처리의 특성이 반영된 형태로 판단과 결정을 한다.
그런데 기존의 판단과 의사결정 이론들은 이러한 인간 인지의 본질적 특성을 무시한 채 제시되었다. 그 대표적 입장이 경제학 등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주장되어 온 합리적, 규준적 결정 이론이다. 본 장에서는 먼저 판단과 결정의 기본 개념을 약술하고, 다음에 경제학 등에서 제시한 전통적 합리적 선택 이론을 논하고, 인간의 판단과 추론의 일반적 특성을 편법적(heuristics) 추론 전략 중심으로 논한 후, 다음으로 심리학 연구에서 나온 선택 이론을 기술하고, 끝으로 집단 상황에서의 의사결정에 관한 논의와, 판단과 결정을 잘하기 위한 전략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인간의 일상적 판단과 결정의 특성
인간의 인지 체계는 많은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주의의 용량이나, 장기 기억의 용량이나 작업기억의 용량,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의 유형 등에서 여러 가지 한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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