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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의 문제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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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의 문제에 관해서
드라마 속 어머니는 항상 자식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다.
<부모님 전상서>의 어머니는 언제나 아이들을 보듬고, 마음을 졸이면서 노심초사하고 그 때문인지 병으로 스러져간다. <한강수타령>의 어머니는 억척같이 생계를 꾸리면서도 아이들을 향한 모성은 더욱 더 강하기만 하다. 그야말로 슈퍼우먼의 초기원형에 가깝다.
<봄날>에서 세 주인공은 모두 어머니에게서 아픈 상처를 받아 모성 외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모성을 찾아 헤매던 은호(지은호 분)는 정은(고현정 분)에게 우리가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자고 한다. 이렇게 한국 드라마는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존재로 그리고자 한다. 모성의 중요성은 중요하다 못해 하나의 신화, 이데올로기가 된지 오래다. 애써 가부장제 사회 논리나 산업 사회 가족이데올로기를 꺼낼 필요도 없다. 프로이트는 물론 융도 어린시절의 모성 경험이 사람의 일생을 지배한다고 했다. 슈츠(Schutz)도 대상 지향 관계론을 들면서 어린 시절의 초기 경험을 매우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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