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동물은 눈의 도움으로 둘러싸인 멀고 가까운 세계에 관하여 뚜렷하게 많은 양의 정보를 얻고 있다. 빛이라고 하는 눈에 감각되는 광파는 파장 400-700nm의 좁은 범위 파장과 약간의 적외선과 열선 등 전자기 파이다. 동물의 광수용기는 일반적으로 빛에 민감한 세포가 한 곳에 모여 특수한 구조(눈)를 이루지만, 일부 원생동물은 특수하게 분화된 구조물이 없어도 빛을 수용하여 반응하는데, 이것은 원형질 자체에 광수용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사람의 눈은 제일 바깥 층이 공막(selerotic coat)으로 되어 있고, 이 막의 앞면에 투명한 각막(cornea)이 있다. 공막의 바로 안쪽은 맥락막(choroid coat)이라 하는 부분이며, 여기에는 모세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다. 맥락막의 안쪽에는 색소층이 있어서 암실의 암막과 같은 역할을 하며 그 내부에 망막이 있다. 각막과 공막의 경계 부분에서 안쪽으로 돌출한 막이 홍채(iris)이고 그 중앙에 동공(pupil)이 있으며, 홍채에 달린 근 섬유에 의하여 동공의 크기가 조절된다. 홍채와 맥락막의 경계 부분에는 모양체(ciliary body)가 있고, 홍채 바로 뒤에는 수정체(lens)가 있다. 수정체는 소대섬유(suspensory fiber)에 의하여 모양체에 매달려 있다. 수정체와 각막 사이는 수양액(aqueous humor)으로 채워져 있으며, 수정체의 뒷부분의 안구는 초양자액(vitreous humor)으로 충만되어 있다.안구 후면의 내벽을 덮고 있는 망막에는 시세포들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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