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과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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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과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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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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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과 황진이
서경덕과 황진이

서경덕은 14세에 스승에게 배우지 않은 부분을 스스로 생각하기 시작하여, 18세에 [大學]이라는 책으로부터 格物致知(물질을 연구하여 앎에 이름)로서의 자기 학문의 방향을 세웠다. 그의 나이 31세 때에 조광조가 죽었는데, 그 후에 서경덕은 정치권력을 위한 국가시험을 보지 않았으며, 인간과 물체, 하늘과 땅의 이치를 연구하여, 자기 집에서 私的인 제자들을 가르쳤다. 처음에 서경덕은 자기 책조차 쓰지 않았으나, 늦은 해 56세 때네 개의 논술[原理氣: 근원적 이치와 기운],[說理氣: 이치와 기운을 설명함],[說太虛: 커다란 공허를 설명함],[鬼神生死論: 죽은 이(鬼)의 정신(神)이 살고 죽는 논의]을 썼으며, 그 외에 몇 개의 다른 작품이 현대에 남아 있다.

서경덕이 말하기를, 이미 오래 전에 삶과 죽음의 원리를 깨달았으니, 마음이 편안하다. 그가 58세에 죽었을 때, 이황은 46세였고, 이이는 겨우 11세였다. 서경덕의 작품은 중국에서 높이 평가되어, [화담집]이 중국에서 王命에 의한 [사고전서총목 :네 곳간 전집의 총체적 목차]에 소개되어 1772년에 출판됐다. (이남영, [서경덕의 철학사상]// [한국철학사 中], 155~167쪽)

서경덕의 철학은 현상배경의 眞相구명과 함께, 물질현상의 관찰로부터 시작되어, 형이상학적 사유를 독특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 한번은 땅에서부터 공중으로 날아가는 종달새와 그 현상의 원인을 하루종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또 한번은 봄에 살구나무에 삭(싹)이 나지 않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나무 밑의 땅을 파고, 물을 뿌려서, 뿌리 위에 거적을 덮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대로 행하였더니, 며칠(몇일) 뒤에 나무의 삭(싹)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땅을 파헤치니, 음기가 통하고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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