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국의 기업 탄생의 역사 및 특성
|
|
|
|
한국 기업 탄생의 역사 및 발전상
1. 초기 기업가의 출현
기업의 출현, 곧 근대적 기업활동의 출발기점을 언제부터로 볼 것인가. 재벌발생의 원점을 해방전으로 거슬러올라갈 수도 있지만 식민지경제에서 점하는 지위가 큰 것은 아니었다. 삼성은 대구의 양조업자, 쌍용은 대구의 석탄업자,럭키는 진주의 직물상, 삼호는 대구의 구두제조업자가 그 시발점이 된다. 1980년 도산한 동명목재는 창립시기가 대정말기였지만 부산에서 목재업 경영했다. 일본의 패전 이후 식민지기의 물적 자산이 민간에게 불하되는 과정을 통해 초기부터 독점적 기업가가 생성되었고, 분단과 전란을 통해 공업구조의 기형성, 의존성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경제구조가 등장하게 된다.
다른 신흥공업국과는 달리 봉건지주세력이 기업인으로 전화되는 과정을 겪지 않고 오히려 왕가를 포함한 지주세력의 몰락과 새로운 기반의 기업인 등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한국 기업의 특징이다.
일제하에는 조선인 기업이 어느정도 분포되어 있었고 있었다면 어떤 산업에 어느정도의 규모였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해방직후의 상황을 연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보기로 하자.
2. 1900년대 초 한국 경제계의 현황
식민지경제권의 일부로 편입되어가는 과정에서 봉건왕조의 여러 기구들이 근대적인 기구와 제도들로 개편된다. 일차적으로는 화폐정리사업(1905년)을 통해 단일 화폐유통체계, 금융기구들이 정비됨으로써 근대적 신용체계가 정비되고 재정기구의 형성, 근대적 토지소유관계의 확립 등을 통해 봉건신분제사회는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아 붕괴해간다. 이러한 기구와 제도들의 확보는 무엇보다 식민통치기구의 확립과정이었으며 근대국가의 국리민복을 위한 경제기구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착취수탈기구의 체계화에 불과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