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대부분의 암은 진행된 뒤에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현재의 치료법들은 암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고 불가피한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치료법보다 강조해야 할 것이 암 예방이다. 참고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암 과정은 크게 개시 단계(initiation), 촉진 단계(promotion), 진행 단계(progression)의 세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이 단계를 구분하는 것은 암 예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즉 개시 단계와 촉진 단계는 가역적 과정이므로 비가역적인 진행 단계와는 달리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학적 예방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암의 초기 단계의 예방책은 1차 예방, 2차 예방, 3차 예방 그리고 화학적 예방으로 구분된다.
2. 1~3차 예방
1차 예방은 우리의 생활환경에서 개시인자로 알려진 발암물질을 제거하거나 발암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암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것인데, 여러 발암물질 중 흡연은 가장 주요한 암의 위험요인이다. 따라서 암의 가장 효과적인 1차 예방은 금연이다. 또 식생활 습관의 개선도 중요한 암 예방법의 하나이다. 결국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암의 1차 예방은 금연과 식생활 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