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참 난감했다. 과연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또한 가지게 되었다. “지금까지 이런 책을 읽지도 않고 잘 살아왔는데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생각을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많이 스스로에게 던졌다.
또한 읽어 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도 ”지금까지 살면서 접해보지 못했던 책이기에 과연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이해를 하고 느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부차적으로 생겼다. 심층 생태학, 시스템적 사고의 등장, 마음의 논리, 생명의 본성은 내가 일상생활에서 전혀 느끼고 생각지 못했던 주제들이기에 더욱더 큰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이나마 인식의 전환이 생겼다고 나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 해답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에서 다룬 살아있는 시스템에 대한 이론은 생태적 공동체와 인간적 공동체를 연결시키기 위한 개념적 틀을 제공한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