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만은 하이데거의 선이해(Vorverstandnis)의 개념을 그의 해석학에 도입해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 불트만의 해석학은 선이해를 기반으로 해서 출발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에 의하면 선이해 없이는 본문의 해석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해, 즉 해석은, 항상 특정한 문제 제기, 또는 특정한 질문의 방향(einem bestmmten Woraufnin)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해석이란 전제 조건이 없을 수 없다는 것,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해석이 란 항상 사상(Sache)에 대한 선이해에 의해서 방향지어진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선이해를 근거로 해서 문제의 제기와 해석은 비로소 가능하게 되는 것 이다. 그러면 불트만은 선이해를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가
2. 불트만의 선이해 의미 사용
그는 전제 조건 없는 석의(Voraus-setzunglose Exegese)가 가능한 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제 조건이 없다 는 말을 석의의 결과를 미리 상정하지 않는다 는 의미로 사용한다면, 앞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긍정적인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는 또한 이 말은 우화적 해석과 독단적 편애(dogmatischen Vorurteilen) 을 배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전제 조건 없는 석의 가 편애 없는 석의와는 다른 의미일 수 있음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