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MARS)의 특징과 특성
그림. 관측하기 좋은 충과 관측하기 좋지 않은 충
붉은 색의 화성(Mars)은 전쟁의 신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불이나 피를 상징한다. 화성은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두 개의 작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으나 소형 망원경으로는 관측할 수 없다.
화성 같은 외행성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 반대편, 즉 충(opposition)의 위치에 왔을 때가 가장 밝게 보인다. 화성의 경우 780일을 주기로 충의 위치에 온다.
외행성이 태양을 사이에 두고 지구 반대쪽에 올 때를 합(conjunction)이라고 하며, 관측하기가 가장 힘든 위치이다.
화성의 궤도가 타원이기 때문에 충의 위치 중에서도 특별히 가까이 지구에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지구에서 5600만 km 떨어진 거리에 화성이 있게 된다. 이러한 화성의 대접근은 15년에서 17년 주기로 늦은 여름철에 일어난다.
화성이 대접근 시기에 가까울 때, 화성 표면의 모습을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남반구와 북반구에 하얀 극관을 볼 수 있고, 먼지 바람과 한 때 바다나 초원이라고 믿었던 검은색의 지형을 볼 수 있다. 검은색의 지형은 먼지바람에 의해 드러난 화성 표면이라고 생각된다.
그림. 지구에서 관측한 화성의 표면과 극관
① 화성의 표면
그림. 바이킹 1호가 전송한 화성 표면 모습
1976년 7월 20일에 화성에 착륙한 바이킹 1호의 로보트 눈을 통해 또 다른 행성의 표면을 처음으로 잘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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