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시크릿’이란 말보다 사실 부제에서 더욱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다. ‘수세기 동안 단 1%만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이 얼마나 달콤하고 매혹적인 말인가 멀리 있는 곳에서 성공을 찾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성공의 씨앗을 찾는 것을 사람들은 쉽게 간과하곤 한다. 내가 어렸을 적 읽었던 “파랑새”가 갑자기 떠올랐다. 파랑새는 바로 곁에 있었지만, 정작 주인공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수없이 많은 험난한 여정을 겪었고, 그 끝에서 진실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보다 명예를 쫓던 과거의 모습은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확천금을 꿈꾸고, 로또를 사면서 매주 토요일 밤에 실망과 허탈감을 맛보는 사람도 우리나라에선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비밀이란게 과연 뭘까 짙은 황갈색 바탕위에 붉고 하얀 빛을 내는 술잔과도 같은 그림은 왠지 모르게 나를 마법과도 같은 또 하나의 의문부호를 내게 던져주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