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화성 사람들과 금성 사람들은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한눈에 반했다. 사랑의 마법에 걸린 듯 무엇이든 함께 나누면서 기쁨을 느꼈다. 비록 서로 다른 세계에서 왔지만 오히려 그 차이를 마음껏 즐겼다. 그러다가 지구에 와서 살게 되자 그들은 기억상실에 빠진다. 제각기 다른 곳에서 왔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다.’ 존 그레이 박사는 이 같은 비유를 들어 남자와 여자의 흔한 충돌을 그리면서 어떻게 이성간에 차이가 나타나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이루지 못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수많은 부부와 개인들을 상담했던 오랜 경험을 토대로 의사소통과 정서적 욕구, 행동방식 등에서 뿌리 깊은 차이를 극복하여 서로 더욱 잘 이해하게 되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설명한다. 남녀는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지각하고, 반응하고, 행동하고,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것 등 모든 것을 달리한다. 이렇듯 남녀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깨닫게 되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서로간의 오해는 곧 풀리고, 그릇된 기대 또한 쉽게 수정될 수 있다. 배우자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그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거나 맞서려고 하는 대신 그 차이를 편하게 받아들이고 더불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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