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는 나에게 의미가 있는 영화들이다. 내가 처음 영화관이란 곳에 가서 영화를 본 것이 배트맨 시리즈 중에 하나인 배트맨 포에버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배트맨 시리즈가 TV에서 방송되거나, 영화관에서 신작이 나오면 매번 챙겨보면서 감상하곤 했다. 영화관을 처음 가게 된 이후로 배트맨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용돈을 받고, 그 돈으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재미와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보다 성숙해 가듯이 내가 처음 본 배트맨 포에버보다 최근 배트맨 영화들이 성숙한 느낌을 받았다. 과거 배트맨 영화는 오락적 영화, 볼거리위주, 단순한 스토리의 선과악의 히어로물인 반면에, 최근 배트맨은 스토리구성이 튼튼해지고 오락적이지만은 않은 내용, 배트맨의 인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등이 추가되었다. 배트맨 영화들 중에 실망스러운 작품들이 있었는데 배트맨4 - 배트맨 로빈에선 실망 그 자체였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실망스러웠던 배트맨 시리즈를 다시 한 번 탄생시키게 되었다. 그래서 배트맨 시리즈 중에 최신작인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에 대해 감상문을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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