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가족은 인류가 만든 제도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며, 역사와 민족, 시대적 변천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존재해 왔다. 현대의 급속하게 진행된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제도로서의 가족과 전체 가족원의 가치관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가족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능을 약화하며, 그리고 역할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우리 주위에서는 가족해체현상이 하나 둘씩 일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 조사를 통하여 가족해체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였다.
Ⅱ. 본 론
1. 가족해체의 개념
가족해체란 배우자의 사망, 부부의 이혼, 갖가지 사유로 인한 별거, 가출, 또는 부부에 의한 가족 유기 등과 관련되어 가족 중 부부관계를 이루는 경우가 없는 상황으로 인하거나, 가족 구조면에서는 배우자 및 자녀 또는 친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무능력, 가족간의 갈등 또는 불화 등으로 인하여 최소한의 가족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무능력이라 함은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결함 등으로 인한 구조적 무능력과 신체, 정서, 정신적으로는 심각한 문제가 없으나 가족 내에서의 조화부족으로 자신의 역할 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기능적 무능력 모두를 포함한다. 최소한의 가족기능이란 가족성원간의 협력으로 경제적 자립을 영위하며, 자녀의 양육과 교육, 그리고 부양을 자체적으로 감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가족성원이 서로 반목, 불화, 정서적 불안정 상태에 있거나 주요 가족성원이 신체적으로 불완전한 상태에 있다하더라도 앞서 지적한 최소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면 해체가정으로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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