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 읽고[ 독후감 ]
Ⅰ. 서론
[격몽요결]의 ‘격몽’은 몽매한 자를 깨우친다는 의미이고 ‘요결’은 요점이 되는 비결이란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이름인 [격몽요결]이 뜻하는 바는 ‘몽매한 자를 깨우치기 위한 중요한 비결’이 된다. 이 책은 1577년 이이가 42세가 되던 해에 황해도 해주에서 저술한 것으로 해주에서 학도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의 수준이 비교적 낮은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한 기초교육에 초점을 맞춰 쓰여 졌다고 한다. 이는 [학교모범]이 성리학의 전문 지식과 교양을 갖춘 학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고, [성학집요]가 왕에게 올리는 명목으로 저술된 것으로서 상당한 인품을 갖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과 비교되는 책이다.
[격몽요결]은 입지, 혁구습, 지신, 독서, 사친, 상제, 제례, 거가, 접인, 처세 등 열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내용은 성인이 되려는 목표를 확실히 하는 학문의 뜻 세우기, 학문을 이루기 위해 극복해야 할 옛 습관, 수신하는 방법, 책을 읽는 방법과 필독서의 순서, 부모를 섬기는 방법, 상례와 제례에 대한 것, 부부간의 예와 집안 다스리는 방법, 일반 사회생활 및 벼슬 생활에 필요한 기본 교양과 태도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구성과 내용은 학문에 뜻을 두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자기 몸을 바로 세우고 사회에 나가 활동하도록 하는 성리학의 근본이념을 일상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Ⅱ. 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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