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란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평면에 그리거나 입체적인 형태로 멋지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예술의 한 분야라고 배웠다. 요즘은 미술 속에 퍼포먼스나 영상미술 까지 포함되고 음악․ 무용․ 과학․ 기술까지 어우러지면서 다른 영역과 통합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미술도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흔적을 보여주는 한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식이든 미술과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미술이 과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왜 존재할 수밖에 없는가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을 여섯 가지로 나누어서 열거하고자 한다.
첫째, 미술은 개인이 정상적인 정서를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미술활동을 해왔다.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림을 그리고 블록을 쌓거나 만들기를 했다. 만약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국어․ 영어․ 수학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만 공부를 했다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 과연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까 나는 얼마 전에 예체능 활동이 우리의 감정조절을 정상적으로 되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정상적인 정서를 갖추기 위해서는 어릴 때 일수록 만들거나 그리고 뛰놀고 노래 부르는 등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얼마 전까지 나는 미술은 타고난 소질이 있는 사람이나 하는 것이거나 학교 다닐 때만 하고 마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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