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지역사회복지의 역사중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비교서술*
사회보험 시대가 도래하기 전이자 빈민법 시대가 퇴조하던 시기, 즉 19세기 후반 빅토리아시대에 박애, 상호부조 자조 등의 민간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빈민법청의 설립으로 구빈행정이 관료화되고, 이 관료화는 구빈행정의 공동화로 이어지는 데 기인하였다. 그러한 공백에 대신하여 사회복지의 민간부분이 활성되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박애, 상호조 및 자조는 서로 대비되고 때로는 상충되는데, 이후의 사회복지 발전에 나름대로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의 민간활동은 우애조합과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 등의 활동으로 집약된다.
자선조직협회(COS)는 현대적인 사회서비스 기관의 효시로, 박애주의를 기반으로 기금을 모아 민간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COS의 기본이념은 구빈법이며 시대상황을 극복하고 구제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인보관운동은 당시 동일한 사회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자선조직협회보다 약 15년 뒤에 시작되었으나, 문제를 접근하는 관점은 판이했다. 인보관운동은 당시 자유주의와 급진주의 사상에 기반하여, 환경적인 요소가 바로 사회문제의 근원이며, 따라서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은 빈민을 개조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사회질서를 바꿔야 한다는 사회개혁적인 면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도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효과적인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집단사회사업의 효시이다.
1. 자선조직협회(Charity Organization Society, C.O.S, 18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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