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역동 이론이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출발하여 자아의 중요성의 초점을 둔 에릭슨으로 연결되는 자아심리학 이론까지 폭넓게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론들은 대부분 인간의 행동을 ‘정신내의 운동과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론에 따라 주요 초점과 병리의 출발점은 다르지만 대부분 정신이 행동을 어떻게 자극하는지와 그리고 정신 행동의 사회환경과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모두 정신역동 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프로이드와 에릭슨은 인간의 자아를 추적, 분석하여 볼 때 프로이드의 성격발달이론이나 에릭슨의 사회성 발달이론 모두 인간의 자아분석에 기초를 두고 자아의 성장과정을 설명하고자 했기에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시작했다.
에릭슨의 이론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출발한 것으로서, 에릭슨 자신도 초기에는 자신의 연구가 프로이드의 이론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을 만큼, 한 밑둥에서 나오는 두가지의 나무와 같이 이론의 기본적 틀은 서로 접목되어 있다. 하지만 단지 보안되었다고만 볼수 없는 것이 프로이드의 이론과 에릭슨의 이론에서는 공통점도 있지만 상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정신역동 이론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프로이드 이론과 자아심리학의 대표인 에릭슨의 이론을 각각 정리해 보고 차이점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