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에 포함되어 있는 비료성분중, 일산은 화학비료량보다도 약간 적지만, 질소와 칼륨은 화학비료 사용량과 거의 비슷하다. 또한 가축분뇨에는 많은 종류의 미량요소(아연, 동 등)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생분의 위험성을 없애고 취급하기 쉽고 안전한 유기질 비료로 바꾸기 위해서는 퇴비화가 필요하다.
양호한 조건에서 퇴비화가 진행되면 부패성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하여 활발하게 분해되고 온도가 상승한다. 60℃이상의 온도가 수일간 계속되면 병원균, 기생충의 알, 잡초의 종자등은 사멸한다.
퇴비의 뒤엎기를 몇 번 반복하면 온도의 상승은 없어지고, 퇴비의 온도는 기온과 같게 된다. 이 서점에서 부패성 유기물은 대부분 분해되고, 숙성이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충분한 숙성을 위하여 수십일간 쌓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가축분뇨를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바꾸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퇴비화를 꾀하고 퇴비를 충분하게 숙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가축분뇨와 같은 유기질 비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비료성분 이외에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예를 들면, 토양이 푹신푹신해지고 토양의 미생물수와 종류가 많게 되며 뿌리의 뻗침이 잘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