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보전 및 관리방향
1. 백두대간의 생태적 의의
국토의 70%정도가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경우 이들 산과 이어진 산줄기의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살아왔으며, 국토의 등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백두대간은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식생과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한반도 자연환경의 모체로서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자연환경의 보고이며, 생명력이 시작되고 이어지는 원천지로서 생태적으로도 큰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첫째, 백두대간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야생동식물의 핵심서식지이며 생태적 연결통로이다. 대부분 20년 이상 된 원시림지역으로 자연생태계가 매우 우수하며, 열매·나물 등이 풍부하여 야생동물의 먹이 공급지대이다. 험준한 지리·지형적 특성으로 인위적 간섭이 적어 야생 동·식물의 서식조건으로 최적일 뿐 아니라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 등 명산들과 고산초원지대 및 습지들로 이루어진 산· 능선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야생 동·식물의 이동 및 개체군의 확산 등 생태적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생물다양성의 공급원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564종(포유류 55종, 조류 365종, 양서·파충류 34종, 어류 110종)중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의 고유종(제주땃쥐, 제주멧밭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이 서식하고 있다.
셋째, 생물지리학적 특성에 따른 보전적가치의 우수성이다. 고도·기온차에 따라 냉대지역은 침엽수림, 온대지역은 낙엽활엽수림대로 구분되는 등 뚜렷한 종 조성군(造成群)을 갖고 있어서, 지리·지형적 특성에 의하여 북방계와 남방계의 식물 대가 교차하는 등 서식환경에 대한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2. 백두대간의 훼손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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