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라이트 하우스 등 6개 기업을 소유한 TYK 그룹의 김태연 회장 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된 때는 2008년 MBC에서 방영된 네버엔딩 스토리 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신화에 대한 스토리를 아나운서가 직접 방문해 소개했을 때 이다. 브라운관에 비친 그녀에 대한 첫인상은 한마디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처음 본 김태연회장의 외모는 매우 화려하고 독특해서 언뜻 봐서는 콘서트무대를 앞둔 중년의 가수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더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미국 한 케이블 TV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CEO로서 소개되고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순수한 호기심에서 보기 시작했지만 나는 곧 넋을 잃고 김태연 이라는 인물의 인생과 비즈니스스토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