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정체성은 좌표다. 우리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 태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의 과정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이 정해진다. 정체성은 이 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한다. 굳이 어떤 사상의 이념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사회 속에 사는 인간인 이상 우리는 사소한 것부터 자신의 입장을 정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정체성은 방황과 침묵 속에서 이루어지고 자신이 만들어간 자신만의 정체성은 자신의 삶의 범위를 결정한다.
시스템
시스템은 장벽이다. 우리는 현재의 시스템 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가지만 그 시스템의 현재의 효율성만을 전제한다. 따라서 각 시대별 시스템이 있고 그 시스템의 변화 중간에는 크고 작은 혁명이 있다. 따라서 시스템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하지만 또 새롭게 깨버려야 한다. 시스템은 사회가 만들고 사회는 인간이 구성하며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스템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유의지가 박탈되었거나 자유의지가 정립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자유 의지는 자기혁명을 통해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