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족치료의 개념
가족치료란, 가족원들이 가족내의 역기능적인 거래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가족체계 내의 얽혀있는 정서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하기 위한 일종의 정신치료적 기법이다. 이는 개인내적 문제를 그 개인의 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개인치료와는 구별되어 진다. 개인치료가 증상을 자아 갈등의 결과로 본다면 가족치료는 개인과 역기능적인 가족의 상호거래 결과로 해석된다. 학자에 따라서는 가족성원이 모두 모여 치료한 형태만을 가족치료로 보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치료 session에 참석한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 하더라도 치료자가 가족체계적 관점을 가지고 치료하고 가족의 역기능적인 관계의 변화를 치료 목표로 한다면 가족치료로 볼 수 있다. 가족치료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체계로서의 가족을 이해해야 한다. 체계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부분들의 합이고 더 큰 체계의 일부분 이다. 이를 가족에게 적용해 보면 가족체계는 체계의 부분들(예 : 부모, 자녀, 부부 등의 하위치계)의 합이고 더 큰 체계(예 : 확대가족, 지역사회 등)의 부분인 것이다. 각 부분들은 서로 상호작용하여 일편의 규칙을 가지고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 따라서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 가족을 치료할 때, 가족 중 한, 두명과의 작업을 통해서 전체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체계론적 사고의 틀에서 본다면, 개인의 문제는 그 개인의 병려적 차원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체계 상호작용의 산물로 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