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지난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자원봉사기관으로 견학을 갈 것이라고 미리 예고해 주셨다. 교내 도서관에서 근로를 하고 있어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낮 시간에 햇볕을 쬐는 일은 전혀 없었는데 견학을 가는 것이라는 생각에 따뜻한 햇볕에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 하지만 견학을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해 하루 종일 “오늘 견학은 어디로 간데?”라고 묻기에 바쁜 날이었다.
드디어 2시 30분이 되었다. 스쿨버스 하차장에는 자원봉사 수업을 듣는 학생들로 붐비었다. 인솔선생님께 어디로 가는지 물었더니 ‘자원봉사센터’라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일행은 차가 있어서 그곳이 어디인지 물었다. 인솔선생님께서 친절하게 평택시청 앞이고 보건소 옆에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우리는 스쿨버스가 출발하기도 전에 먼저 자원봉사센터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는 시청에 도착해 주위를 찾아보았다. 예전에 자원봉사센터가 있는 건물이 매우 낡고, 작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런 건물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솔하시는 분이 알려주신대로 보건소 옆으로 다가가보니 그곳 2층에 센터가 자리 잡고 있었고, 얼마 전에 이곳으로 센터가 이전되었음을 문에 붙은 안내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Ⅱ. 본론
드디어 스쿨버스가 도착했고, 인솔하는 분이 보였다. 우리는 인솔자를 따라서 센터로 올라갔다. 센터의 강당은 90명의 학생을 수용하기엔 좌석이 약간 부족하여 좌측과 우측 그리고 중앙에 의자를 더 놓아주셨다. 센터에 우리가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준비를 해야했을텐데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학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고 인솔자에 대한 소개와 인사 그리고 직원분의 소개가 있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인솔해주셨던 분이 우리학교 선배님이라는 것이다. 어쩐지 학생들이 매우 많아 시끌시끌했는데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가 시작되었다. 자원봉사론 강의 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내용들이 전반을 이루었다. 자원봉사가 왜 필요한가로부터 강의는 시작되었다. PPT를 통해서 타이틀과 그래프, 사진 등을 통해서, 책으로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읽는 것보다 훨씬 그 필요성이 다가왔다. 노인인구가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연령이 증가하는지, 고용의 문제가 얼마나 대두되는지, 핵가족화가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등등을 통해서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센터에서는 자원봉사를 연계해 주는 일과 자원봉사교육 등에 관한 일들을 하고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와 상호교류하여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들을 만들어 놓았다.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자원봉사통장을 언급하셨던 적이 있었는데 자원봉사통장을 직접 보게 되었고, 자원봉사증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적립된다는 것이 매우 신기하게 느껴졌다. 나중에 이 누적된 시간만큼 내가 자원봉사가 필요할 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내가 건강하고 내가가진 자원을 나눠줄 수 있을 때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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