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누구나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영리하고, 창의적이며, 이성적인 동물이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토록 이성적이며 영리한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력으로 얼룩져 있다. 세상의 그 어떤 동물들도 인간처럼 동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동물은 없다. 그 사납다는 호랑이나 사자도, 동족을 공격하여 죽이는 일이 거의 없으며, 다른 동물들을 사냥하는 것 또한 생존을 위해 필요할 때만 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의식주가 해결된 상태에서도 또 다른 욕심을 위해 전쟁을 할 때가 많다. 때론 돈을 위해서, 때론 석유를 위해서, 때론 자신의 사상과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기 위해서 대화보다는 폭력을, 펜보다는 총을 사용한다. 이쯤 되면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잔인한 폭력성에 대해서 그냥 간과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그 동안 많은 종류의 전쟁영화들이 있어왔다. 때론 영화 속에서 아메리칸 히어로적 영웅주의를 앞세워 전쟁을 정당화시키려는 영화들도 있었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간성을 리얼하게 묘사하며 암묵적으로 반전을 부르짖는 영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허트로커란 영화는 매일 목숨을 담보로 업무를 수행하는 폭발물 제거 팀원들의 현실적인 두려움과 공포를 다루며 동시에 그러한 폭력과, 스릴감에 도취되고 중독된 제임스라는 인물을 통해 색다른 접근을 시도한다.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들었고, 역대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바타를 누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부문을 석권하고, 더불어 전 세계 모든 시상식에서 총 78개 부문의 상을,,,,,,,,,,,,,,,,,,본문 내용 중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