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장난쯤으로 여기던 세 사람은 어느덧 편지 내용을 읽고 여기에 빠져 답장까지
해주기 시작한다. 엉뚱하게 피신처로 찾아 든 세 사람이 어느새 주인처럼 답장을 해주면서
이 특별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월○일(여기에는 제사 날짜를 기입하도록 해라) 오전 0시부터 새벽까지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 창구가 부활합니다. 예전에 나미야 잡화점에서 상담 편지를 받으셨던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그 편지는 당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도움이 되었을까요. 아니면 아무 도움도 되지 못했을까요. 기탄없는 의견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8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