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에게 1백번이나 겁탈당하는 것, 엉덩이 한 쪽을 잘리는 것, 불가리아인들에게 몽둥이 찜질을 당하는 것, 종교화형식에서 죽도록 맞은 다음 교수형을 당하는 것, 교수형 당한 후 다시 해부 당하는 것, 그리고 노예로 팔려 갤리선에서 노를 젓는 것..."
입이 딱 벌어지는 엄청난 불행의 연속이다. 볼테르는 이 끔찍한 불행들을 어처구니없을 만큼 순진한 캉디드를 통해 유쾌하고 담담하게 풀어냄으로써 '이 세상은 가능한 최선의 것'이라는 낙천주의를 조롱한다.
"낙천주의가 뭐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