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현대사회를 세계화시대라고 부른다. 이런 세계화시대의 두드러진 현상 중의 하나는 국경을 넘나드는 이주자들의 급속한 증가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국제결혼의 증가, 외국인 근로자의 지속척인 유입으로 전통적 단일민족사회에서 다문화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수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존재를 한국사회의 또 다른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임종욱, 2010). 그러나 배타적 민족적 성향이 강하게 남아 있는 국내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살아간다. 먼저 다문화가정 자녀 부모들의 대부분은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편이며,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