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성사인가
[카타르파의 계단에서 : 민족 말살의 의미]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2차 세계대전 시절 박해를 겪은 뒤 정신적 충격이 남아있던 작가가 화해를 하기 위해 독일에 왔지만 다시 한 번 분노를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이다. 아니 이미 지난 일을 갖고 다시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 피해자의 슬픈 호소로 받아들이기가 사실 이 시대를 겪지 않은 한국 사람에게는 더욱 쉽다. 그러나 깊은 심층으로 들어가야 한다. 왜 지금 이 마당에 화해를 하고 싶다는 그 상황에서 분노하는가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카타르파를 언급하였는가 그 안으로 들어가야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의 참 진리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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