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간암의 모든 것
|
|
|
|
1. 간 암
간은 각종 종양이 호발하는 장소입니다. 간에 생기는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에서 발견되는 암 중 간 자체에서 생겨난 것을 원발성(原發性) 간암이라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여 간으로 전이된 것을 간 전이암(轉移癌)이라고 합니다. 간에는 원발암(原發癌)도 잘 생기고 전이암도 잘 생깁니다. 위장관에서 나오는 혈류는 일단 문맥(門脈)을 통하여 간을 거치게 됩니다( 간의 구조 편 참조). 그래서 그런지 위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소화기 암들이 간에 전이를 잘 합니다. 간 자체에서 생겨난 원발성간암 중 흔한 것은 간세포암(肝細胞癌 hepatocellular carcinoma 또는 HCC)과 담관암종(膽管癌腫 cholangiocarcinoma 또는 CC)입니다. 간세포암은 간세포에서 유래한 것이며, 담관암종은 담관세포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잘 생기는 간암은 간세포암이며, 담관암종은 만성간질환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간세포암이 담관암종에 비해 훨씬 많으며, 일반적으로 간암이라고 하는 것은 간세포암을 의미합니다. 제가 앞으로 간암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는 간세포암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간에는 암이 아닌 양성 종양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혈관종(血管腫)입니다. 혈관종은 빈도가 적지 않고 크기도 다양하여 큰 것은 10 cm이 넘습니다. 혈관종은 대부분 평생 아무 일 없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간암으로 오인되어 환자를 깜짝 놀라게 하며, 특징적인 소견이 있어 대부분 감별이 되지만 간혹 감별이 안 되어 수술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