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요약, 결어로 구분하여 도입은 환기 차원의 글, 책 전체 개략 등을 담고 있습니다. 요약에서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의 주장을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결어에서는 책을 읽은 후의 전체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었습니다.
1.기업이 신제품을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2.소비자들은 새로운 만족감을 얻는다.
3.경쟁 기업들이 그 기업의 제품을 모방한다.
4.카테고리 전반적으로 제품 확장이 나타난다.
5.소비자들의 만족 수준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신제품에 대한 만족감은 줄어든다.
6.제품확장이 경쟁의 필수 조건이 되면서, 기업들은 더 많은 투자를 퍼붓는다.
7.다시 1번으로 돌아간다.
디퍼런트를 읽고
도입
경영 컨설턴트로부터 `차별화 하라`든지 `다르게 생각하라`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면, 속으로는 뻔한 이야기를 한다고 불평할지 모른다. 그만큼 차별화 내지 다르게 라는 말은 진부하게 들릴 수 있다. 이 책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가 된 지 9개월이 지난 최근에 읽게 된 것도, 사실 책 제목이 주는 진부함 때문에 일부러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 문영미는 하버드 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점점 자신의 경쟁자와 비슷한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마저 차이점을 알 수 없는 단계로 진화하면 소비자는 결국 단순한 기준만으로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다름(different)이란 과연 어떠한 것인지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신선한 통찰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머릿속에 떠오른 획기적인 아이디어이다.
요약
1부 `경쟁하는 무리들`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역설적으로 차별화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살펴본다. 1부 제목은 `경쟁은 무용하다`는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 경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다. 그리고 경쟁 관계로 얽혀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서로를 모방함으로써 유효한 차이점 없는 그저 그런 제품들만을 쏟아 내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