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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학 - 두시 언해(杜詩諺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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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학 - 두시 언해(杜詩諺解))
귀안(歸雁)
보 왯 萬里(만리) 옛 나그네1)
亂(난)이 긋거든 어느 예 도라가려뇨
江城(강성)에 그려기
너피 正(정)히 북으로 라가매 애 긋노라2)
春來萬里客 춘래만리객
亂定幾年歸 난정기년귀
腸斷江城雁 장단강성안
高高正北飛 고고정북비
봄에 와 있는 만 리 밖의 나그네는
난이 그치거든 어느 해에 돌아갈까
강성의 기러기가
똑바로 높이 북쪽으로 날아가니 애를 끊는구나.
감상의 길잡이
봄이 되어 기러기는 북쪽으로 날아가는데 난리로 인해 시인은 고향을 두고도 돌아갈 기약이 없다. 기러기에 시인은 봄이라는 계절에서 남모를 향수를 느끼고 이러한 서글픈 정한을 철새인 기러기에 첩첩이 실어 읊고 있다.
이 시의 묘미는 1, 2구에서 보여 준 직서적인 자기 심상의 표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망향의 아픔을 언외(言外)로 투영시킨 3, 4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북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는 바로 작자의 망향의 시심이 응축된 매개물인 것이다.
핵심 정리
․연대 : 두보가 53세(764년) 때 피난지인 성도에서 지음
․제재 : 기러기
․주제 : 향수
․출전 : [分類杜工部詩諺解] 중간본 권 17
春望(춘망)
나라히 破亡니 뫼콰 잇고3)
잣 안 플와 나모 기펫도다
時節(시절)을 感歎(감탄)호니 고지 믈 리게코
여희여슈믈 슬호니 새 놀래노라4)
烽火(봉화) 석 니어시니
지븻 音書(음서) 萬金(만금)이 도다
센 머 글구니 뎌르니
다 빈혀 이긔디 몯 도다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깊어 있구나.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처자와) 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을 이었으니
집의 소식은 만금보다도 값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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