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국경제 60년사 (대외경제 편)을 읽고..
한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은 세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선진국과 후진국 그리고 개발도상국들 또한 연구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한강의 기적 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일제 식민지 시대를 거쳐 농업화를 공업화로 이끌었으며, 산업화 이후 지금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최빈국 중 하나였던 나라가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는 모습은 다른 많은 나라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줬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나라의 경제를 지표로 삼거나 참고하는 나라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급진적이었던 우리나라의 발전과정을 정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러한 배경 아래, 한국경제 60년사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많은 보고서와 책들이 나와 있지만 이번 책은 분석의 깊이나 다루는 기간 등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현오석 KDI 원장님 께서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각 기관의 장들로만 구성된 편찬위원회, 5개 분야에 있는 자문단 등 책 편찬에 참여했던 기관들이나 편찬위를 보면 확실히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제 발전 과정을 다른 저개발국이나 우리의 후손들과 공유하기 위해 쓰여진 이번 책은 경제 일반, 산업, 국토, 사회 복지, 대외 경제로 5개의 주제, 즉 경제사 전반의 분량을 다뤘습니다. 그런 만큼 이 책을 보고 과거의 역사를 다시 회상함으로써 우리의 실패와 성공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 한국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다른 개발 도상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과거 우리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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