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 - 논지 파악 및 비판
우석훈, 박권일의 [88만원세대]는 지금을 살아가는 20대의 입지를 중심으로 세대간의 문제, 사회문제, 분배문제를 경제학의 논리에서 바라보고 있는 책이다. 글쓴이는 크게 세가지 논리에서 20대를 정의하고 시작한다. 첫 번째는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20대를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점이 얼마든 대학을 졸업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직장을 가질수 있었던 세대와 현재의 20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승자 독식 게임과 죄수의 딜레마가 더욱 20대를 옥죄고 있으니 그런 처지를 이해하고 20대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분배구조가 잘못되어 있어 40, 50대에게 있던 권력과 부가 그 다음 세대로 순환하지 못하니 20대와 10대의 고통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아르바이트 문제와 고학력실업난 문제 최저임금부터 시작하여 사소한 자유의 문제까지 권력과 부의 비순환은 우리사회를 병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이유 때문에 20대를 특징지을만한 문화적 특징이 사라졌으며, 간신히 발견한 경제적 특성을 이용해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20대를 정의하는 그 골자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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