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필자/출판사
유시주/
푸른나무
이름(과/학번)
( 1 ) 장
제목: 인간을 믿어도 될 것인가
p.29 참혹한 고통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았던 이 불굴의 정신이야 말로 인간이 프로메테우스에게서 받은 가장 위대한 선물 이었다.
p.30 세상이 돌이킬 수 없이 천해지고 시의 길에 그늘이 짙어지자 그는 굴욕 대신 차라리 육신을 벗고 말았다.
p.34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사이에서, 진실된 것과 거짓된 것 사이에서, 선한 것과 악한 것 사이에서 벌어지는 그 싸움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거룩한 전장이다.
p.34 그렇기에 인간을 믿는다 함은 인간이 전적으로 아름답고 진실되고 선한 존재라는 걸 믿는 게 아니라 아름답고 진실되고 선한 존재가 되기 위해 거짓되고 악한 자신과 싸울 줄 아는 존재라는 걸 믿는 것인지 모른다.
p.35 인간을 믿어도 될 것인가... 힘겨운 삶의 한복판, 거기 불멸의 빝이 있다고, 그러니 부디 쉬이 낙망하지 말라고 격려처럼 위안처럼, 그는 속삭인다.
( 2 ) 장
제목: 판도라에게 찬사를
p.43 판도라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밝은 면만이 아니라 어두운 면까지도 두려움 없이 통찰하게 함으로써 이성의 힘으로 그것을 통제하는 길을 열어 준 은인인 셈이다. 문제해결의 첫걸음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므로.
p.44~46 신이 아닌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이 ‘자각’과 ‘내쫒김’이야말로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아담과 이브는 ‘내쫒김’당한 게 아니라 인간의 삶의 조건을 통찰하고 그것을 기꺼이 ‘수락’한 것이다.
p.46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그 어떤 고난과 불행, 시련도 우리 존재의 뿌리를 흔들 수 없다. 희망은 상자를 빠져 나간 그 모든 악에 대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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