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의 도깨비. 책의 제목으로부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맥스웰이란 사람의 이름이다. 그것도 물리학 교재에 나오는 맥스웰의 방정식에서. 그런데 도깨비라니 참으로 연관짓기가 힘들어 보인다. 객관적인 사실과 실험 등으로 이루어진 물리학에 왠 도깨비란 말인가 하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모든 과학적 법칙들은 우리 인간의 상상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바꾸어 말하면 인간의 상상력(또는 직관력)이 없었다면 현재의 여러 법칙들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 ‘맥스웰의 도깨비’는 바로 이러한 점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해서 인간들이 만물의 법칙을 발견하고 또 그 사실들을 이론적으로 세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현상들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지나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흔한 현상들이 결코 예사롭게 넘어갈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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