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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이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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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vs 이병철
경영과제를 위해 서점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반세기에 걸쳐 현대와 삼성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일으킨 이 두 남자의 인생과 경영에대한 노하우, 철학 에대한 이야기가 26장에 걸쳐 이야기된다.
둘다 나중에는 엄청난 부와 기업을 이뤘지만 그 시작은 판이하다. 정주영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부자다.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젊었을때도 많은 고생을 했다. 학력도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 졸업밖에 되지 않는다. 이병철은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났고, 일본의 와세다대학 유학 경험까지 있는 엘리트다. 그이유로 그런지 몰라도 두사람은 경영에있어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지게 된다.
정주영의 경영철학은 안되면 되게하라 해보기도 전에 포기하지마라 식의 어찌보면 약간 저돌적으로 보여지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 저돌적인면이 남들로서는 엄두도 못냈을 중동의 사막에서의 대 공사가 있게했고, 농업국가를 벗어나지 못할거라했던 가난한 나라가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만들었다. 누구도, 심지어 동업자까지도 못할거라 했지만 그는 해냈고, 엄청난 부를 손에쥐게 되었다.
또 그는 경영에 있어서 무엇보다 신용을 중요시했다.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은 지켰고, 그렇게 해서 다져진 신용과 경험은 나중에 그에게 더 큰 이익을 안겨줬다.
그는 비록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아무도 생각해낼 수 없었던 천재적인 방법으로 언제나 위기를 이겨내곤 했다. 서해안 간척공사 때 일이다. 물살이 너무 쎄서 공사에 진척이 없었다. 아무리 무거운 바위도 휩쓸려 내려갔다. 모두 애를 태우고 있을 때 정주영은 문뜩 고철로 팔아먹으려고 사둔 유조선 한척이 생각났다. 그 정도 배의 크기면 아무리 물살이세도 떠내려가지 않을 것 같았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유조선으로 막은 구간은 물살의 방해없이 손쉽게 공사 할 수 있었다.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고 생각조차 못했던 이 유조선 공법으로 공사비용을 수백억원 절약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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