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부름말의 문법*1)
1. 머리말
국어 부름말2)2) 부름말은 구어적 특징을 가진 독립어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 제시한 부름말의 보기는 모두 일상 대화에서 채록하였다.
은 문장의 성분 중에서 독립어에 속한다. 이 독립어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과 같은 중심성분이나 관형어, 부사어와 같은 부속성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논자들의 관심을 적게 받아왔다. 이것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 국어 문법연구에서부터 최근의 문법서에 이르기까지 잘 나타나는데, 아래에서 논자들의 구체적인 언급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희승(1956:174)에서는 ‘글월의 성분은 틀림이 없으나 주어도 아니오, 서술어도 아니오, 또 수식어도 한정어도 아니다. 이러한 말들은 글월 속에 이네 가지 성분과는 별로 밀접한 관계가 없이 따로 독립한 부분을 이루는 말이니, 이러한 말을 독립어라 이른다’고 기술하였다. 그리고 최현배(1971:458)에서는 ‘홀로말(독립어)은 월의 가운데서 다른 말들과 아무런 형식상의 연락이 없이 홀로서는 조각을 가리킨다’고 하였고, 김민수(1977:254)에서는 ‘독립어는 구문 외 요소이므로 대개 구문 상으로 1․2차인 보통요소의 밖에 놓이며, 요소 밖에 놓인 3차요소의 성질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허웅(1984:256)에서는 ‘홀로말은 월 가운데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련을 맺음이 없이 어느 정도 독립성을 가지는 성분이라’고 하였고, 남기심․고영근(2003:279)에서도 ‘독립어가 문장 중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된 성분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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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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