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년퇴직의 의미
퇴직은 사건, 역할, 과정의 세 측면을 모두 포함하기도 하고 행동에 중요한 변화를 촉진시키는 한 사건 또는 다른 과정들과 병행하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퇴직을 생활 주기상의 통과 의례적인 사건으로 간주할 경우 퇴직은 직업적인 일을 중단하고 특별한 직업이 없는 생활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된다. 퇴직은 한 역할에서 다른 역할로의 전이를 의미하고 이와 관련하여 중년기에서 노년기로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역할’로서의 퇴직은 퇴직자의 직업이나 사회의 부정적인 평가 없이도 경제적인 부양을 받을 수 있고 개인적인 시간의 자발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퇴직자의 권리와 도움 없이 생활을 영위해 나가며 적절한 생활 양식을 결정해야 하는 퇴직자의 의무를 뜻한다.
퇴직을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은 직업적 경력이 끝나거나 줄어드는 과정으로서, 새로운 지위와 역할로의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전이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이 과정이 어느 정도 성공적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특성과 새로 취득하게 되는 지위와 역할을 성격에 크게 의존한다. 이와 같이 퇴직은 여러 가지 면에서 각기 다른 의무 가질 수 있는데 종합해 보면 퇴직은 생활 주기상에서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진입하는 분기점이 되는 사건이자 역할 전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 퇴직으로 인한 문제점
1) 퇴직으로 인한 개인 문제
퇴직은 소득상실로 퇴직 후 경제생활에 큰 타격을 야기하고 퇴직과 더불어 사회활동과 대인관계 등의 범위가 줄어듦에 따라 사회적 소외를 야기하며 또한 퇴직으로 인한 역할 상실은 퇴직자의 심리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직업상실 이후 정형화되지 않은 시간의 증대도 고독과 무료함의 문제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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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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