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 실업률이 높고, 주로 노동자로 이루어진 가난에 찌든 도시로 학생 대다수가 편부모 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주인공들인 농구부원 중 단4명만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정도이다. 이런 상태다 보니 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리가 없으며, 졸업생의 90%이상이 실업자나 전과자가 되는 삶을 살게 되는 최악의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도시에서 70년대 리치몬드 고교의 농구팀 스타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린 켄 카터는 자신의 모교 농구팀의 코치 제의를 받게 된다. 스포츠 용품점을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고등학생인 아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극히 평범했던 아버지에서 이제 자신의 젊은 시절이 남아있는 학교의 코치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스스로 컨트롤 할 줄 모르는 문제아들로 이루어진 버지니아 고교 농구팀, 카터는 이런 농구팀을 맞으며 4년째 최하위권인 팀을 되살리고, 과거 자신들의 팀 동료들의 경우처럼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방황하는 농구부원들을 좀 더 사람답게 살게 하려 졸업을 시키고 대학에 진학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이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카터는 엄한 규율 속에 아이들을 훈련시킨다. 또 일정수준의 학업 성취를 이루지 못한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면서 아이들을 학업에 충실하게 하도록 한다. 이렇게 엄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계속적으로 밀고나가는 카터에게 선수들과 학부모, 심지어는 학교 동료들까지 비협조적이다.
다만 카터는 선수들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농구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가거나 가난에 허덕이며 사는 것이 자신들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을 걱정하는 진실 된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자신들을 아기며 가꿀 줄 아는 것. 이것이 ‘코치 카터’가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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